UX group Internship 후기

2021.08.30

라인웍스 UX 그룹에서 UX 디자이너로 인턴 기간 6개월을 보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라인웍스에서 인턴(특히 UX 그룹 인턴)을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 라인웍스는 어떤 회사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느낀 점은 무엇인지 소개해보려 합니다.


💙 인턴 기간

2021.03.01 ~ 2021.08.31 (6개월)

💙 진행 업무

– Punchbox 결재함

– CLUE Comparison, (Visualizer)

– 2Q, 3Q UX Study


01 라인웍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배려와 열정’

   먼저, 라인웍스에는 배려가 있습니다. 어느 집단이든 처음 들어갈 때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이 집단에 잘 어울릴 수 있는가?’일 것 같습니다. 라인웍스의 배려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 이 부분인데, 라인웍스는 자연스럽게 그룹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줍니다. 보드게임클럽, 다양한 스터디 등 라인워커들이 서로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합니다. 참여는 강압적이지 않습니다. 많은 기회 중 선택을 통해 그룹원 스스로에 맞는 방법으로 그룹에 어울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환영해주는 라인워커들이 있기에 어떤 기회를 잡아도 어느새 스며든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ㅎㅎ)

   다음으로 라인웍스는 열정을 만듭니다. 제가 소속됐던 UX그룹만 보아도 그룹원끼리 업무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모르는 것은 질문하고, 더 좋은 해답을 얻기 위해 많은 논의들이 이뤄집니다. 이때 그룹원들 모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논의에 임합니다. ‘내 말이 옳다’가 아닌 ‘너의 말을 들으니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와 같은 태도라고 할까요? 이렇게 그룹원 의견이 모두 존중될 수 있다 보니,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달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서 그룹에 힘이 되어야지!’하는 마음과 열정이 생기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02 어떤 일을 했나요?

📆 Punchbox :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자 (어림짐작 금지)

Punchbox는 라인웍스에서 제작한 인사관리 시스템입니다. 근태기록을 남기는 기능부터 시작하여,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통합 인사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내의 모든 결재를 신청하고 승인 받을 수 있는 '결재함'기능의 UX 설계를 맡았습니다.
  • 진행 방법

기획 내용 및 의도 전달받음 → 요구사항 정의서 작성 → 결재 담당자 인터뷰 →  Wireframe(이하 WF)  시안 제작 → 공유 및 피드백 → WF 수정 → WF 확정 및 전달 → 디자인 및 개발 진행

(대부분의 기획 방향이 잡혀 있던 프로젝트였기에 기획 의도, 요구사항을 찾아내는 과정이 축약되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가까이 있어 니즈 파악이 수월했기 때문에 기획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 느낀 점

   회사에서 처음으로 맡은 UX 기획 업무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사회 경험이 전무했던 터라 사내에서 이뤄지는 ‘결재’ 자체가 어색했지만, 기획 내용을 충분히 전달받았고 인터뷰도 바로 할 수 있었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인터뷰하지 않고 ‘이렇게 하면 되겠지’라고 어림짐작했던 부분에 잘못된 점이 디자인 과정에서 발견되어 제품 디자이너분들이 2차 작업을 해 주셨던 것이 아직도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다시 한 번 UX 디자이너는 모든 부분을 꼼꼼히 사용자에 맞춰 기획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CLUE : 회사의 전문 분야에 익숙해지자 & 개발팀과 협업하며 배우자

CLUE는 라인웍스의 핵심 프로젝트로, 의료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가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는 CLUE에서 여러 cohort를 원하는 조건으로 비교하여 표로 나타내는 comparison 기능 기획에 합류했습니다.
  • 진행 방법

요구사항 정의서 전달받음 → 기획 시안 회의 → 시안 제작 → 공유 및 피드백 → WF & prototype 제작 → Dev그룹과 WF & prototype 공유 및 논의 → WF & prototype 수정 → 공유 및 피드백 → WF & prototype 확정 및 전달 → 개발 진행

  • 느낀 점

   의료데이터를 경험해본, 어려웠지만 뜻깊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일상에서 잘 접하지 못하는 용어가 많아서 요구사항 정의서를 이해하는 것부터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표(table)에서 행렬에 맞춰 조건을 넣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쓸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질문과 회의를 통해 점차 윤곽을 잡아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리뷰를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Adobe XD내의 공유 작업과 Prototype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던 것이 도움이 컸습니다. 내 의견(기획)을 정확히 표현하고 수없이 소통함으로써 의료데이터에 익숙해지고, 결국 좋은 기획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UX그룹 내부뿐만 아니라, Dev그룹과도 정기적으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때 경험도 인상 깊은데, 기획과 디자인만 할 때는 사실 실제로 작동하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기분보다는 정지된 이미지를 만든다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개발에 맞춰 기획을 수정하기도 하고, 개발의 방향을 수정하기도 하니 진정으로 프로젝트가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UX 설계와 Wireframe 제작으로 만든 부품을 개발팀과 함께 조립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여 무형의 것을 유형으로 빚어내는 과정이 참 놀라웠고, 구성원으로서 내가 맡은 일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UX Group Study : 그룹원과 어려움을 나눠 함께 성장하자

라인웍스에는 그룹,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스터디가 열립니다. UX 그룹에서는 분기별로 UX그룹의 효율적인 소통과 좋은 기획·디자인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저는 UX process, Adobe XD 활용법에 대한 스터디를 담당했습니다.
  • 진행 방법

그룹원들과 인터뷰 → 스터디 주제 선정 → 스터디 목표 및 일정 설정 → 일정에 맞춰 스터디 진행 → 스터디 결과물 산출

  • 느낀 점

   스터디는 UX 그룹에서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기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때문에 프로젝트별 진행 Process 재정립, Adobe XD라는 툴을 잘 사용하는 방법처럼 실무에서 바로 도움이 될 주제로 스터디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터디를 맡아서 진행한다는 것이 참 부담스러웠지만, 가장 업무적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바로 UX 스터디였습니다. 평소에 UX 디자인을 하며 어려웠던 부분을 경험 많은 그룹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또, 그 해결책을 바로 실무에 적용시켜 몸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스터디 경험이 부족하여 진행을 미숙하게 진행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룹원분들과 주제나 진행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 좀 더 모두가 참여하는 스터디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미숙한 진행해도 자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그룹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


끝으로..

‘성장하고 싶은 UX디자이너에게 라인웍스 인턴을 추천합니다!’

   라인웍스는 UX디자이너로서 간단한 UX 설계부터 전문적인 분야의 UX 디자인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고, 더 좋은 UX 디자인을 하기 위한 방법을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라인웍스에서 인턴을 하며, 단순히 한 회사의 업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UX 디자이너가 되어가는(성장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의료분야에 관심이 있는 UX 디자이너라면 이곳이야 말로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라인웍스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누리길 바라며, UX 그룹 인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Hyojung Sonn

UX Designer

Hyojung Sonn